<1>나흘간 내린 중부지방의 비가 오늘 드디어 그친다는 반가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폭우의 고비는 넘긴 걸로 보이고요,
오늘 오후에 서울·경기지역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오전까지는 비예보가 일단 나와있는데요,
시간당 최고 30mm 정도의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순식간에 강하게 내리기 때문에 끝까지 피해가 없도록 예의주시하시기 바랍니다.
<3>큰 고비는 넘겼지만, 중부지방에 내린 비의 양, 어마어마합니다.
포천과 양주는 700mm를 넘겼고요,
서울에는 6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춘천에도 539mm의 누적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1년에 내려야 할 비의 양의 3분의 1이나, 절반 가까이 사나흘 간 내린 걸로 보입니다.
<레이더>강하게 머무르던 비구름대, 지금은 많이 약해졌고,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충남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mm 이상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는 오전까지 계속해서 유입되겠습니다.
<기상도>따라서 오전까지 중부지방에서는 비가 내리겠고, 낮부터는 비가 약해지고 점차 그치겠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서 피해 없도록 끝까지 주의하셔야겠고요,
남부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현재 서울의 기온은 24도, 부산 25도 정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최고>낮기온은 서울 29, 대구 33도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주간>주말인 내일은 별다른 비 소식 없이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낮부터 중부지방에서는 다시 비가 시작되겠고요,
화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수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