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내 막걸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막걸리 직매장'을 열었습니다.
더덕과 콩, 사과, 배 막걸리 등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에 벌써부터 단골손님까지 생겼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고유의 술이자, 세계 주류시장에서 신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막걸리.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의 수출량은 2008년 5천179톤에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만 11만 71톤을 수출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국내 시장 점유율은 28%에서 15%로 감소했습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점유율 높이고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G 마크 인증 업체의 막걸리를 판매하는 직매장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두식 / 경기도 농정과장
- "수출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고, 경기도 막걸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기 때문에 이제는 국내 마케팅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다…."
더덕과 콩, 잣을 이용한 막걸리와 사과와 배 등 과일을 혼합해 만든 막걸리까지 모두 10여 종류의 다양한 막걸리가 준비돼 있어 개점 1개월 만에 단골손님까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박종철 / 의정부 자일동
- "예전에는 일부러 포천 이동까지 가고 멀리 가서 사다 먹었는데, 가까운 데 있어서 굉장히 좋아요."
▶ 인터뷰 : 박성기 / 우리술 대표
- "막걸리는 2천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고유의 전통주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생산 업체가 노력하고 정부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해준다면 막걸리가 세계화될 수 있다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도는 올해 막걸리 직매장을 4곳으로 늘리고, 2013년까지 모두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