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의 바닷가에서 물놀이하던 대학 선후배들이 파도에 휩쓸려 4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우면산 터널 인근 도로에서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형 선박이 파도에 휩쓸린 사람들을 뭍으로 실어 나릅니다.
하늘에는 구조 헬기가 떠있고, 잠수부들은 바쁘게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4시쯤.
충남 서천 바닷가로 수련회를 온 대학 동문 17명이 기마전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한꺼번에 물에 빠진 겁니다.
이 가운데 김 모 씨 등 13명은 물에서 나왔지만, 나머지 4명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숨졌습니다.
또,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 2명도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져 전북 군산의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도로 위에 서 있습니다.
사고 차량 안에서 운전자를 꺼내기 위해 소방 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씁니다.
서울 우면동 우면산 터널 앞 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정면으로 충돌한 것은 오전 9시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2살 하 모 씨 등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5시쯤 부산에서는 두구동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 입구 전광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소방차가 출동해 1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요금소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