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는 여성과 남성 가운데 누가 더 행복할까요?
한 단체가 조사해보니 여성이 조금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선 여성과 남성 중에 누가 더 행복할까?
한국심리학회가 행복지수를 점수로 산출해 봤더니 여성이 62.7점을 기록해 남성보다 2점 정도 높아 더 행복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여성이 65.8점을 기록해 가장 행복한 세대인 것으로 나왔고 60대 이상 남성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았습니다.
심리학회는 여성은 여권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로 연령별로 고르게 행복지수가 높은 걸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남성의 경우 2, 30대를 제외하고는 여성보다 한참 낮은 점수를 기록해 행복감을 느끼는 남성이 여성보다 적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시민이 63점으로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고, 충청도와 전라도 시민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결혼한 사람이 62.4점을 기록해 미혼자보다 점수가 높았는데 자녀는 1명만 낳았을 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21일부터 13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천 6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