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에 외국인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외국인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학력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한창인 청라지구에 외국인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78개 학급 1천500명의 학생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올해는 첫 입학생 100여 명이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수업을 받습니다.
학교 안에는 기숙사를 비롯해 수영장과 승마장, 콘서트 홀까지 갖추고 있어 웬만한 특기교육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서울 양천구에서 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 세웠는데 국내 학교법인이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은 이름 그대로 미국 뉴욕의 명문 사립학교 달튼스쿨의 방식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국내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만큼 한국어와 사회과목 교육이 포함됩니다.
덕분에 외국인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학력이 인정돼 우리나라에서 대학에 갈 때 학력 인정을 위한 별도의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 인터뷰 : 박광민 / 청라달튼외국인학교 교장
- "학교의 목표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최고수준의 선생님을 모셔서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동북아 최고의 국제도시를 꿈꾸는 청라경제자유구역.
이번 외국인학교 개교가 지지부진했던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