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가 손님에게 욕을 하고, 접시 등을 깨며 소변을 보는 등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저녁 8시25분쯤 충무로에 있는 유명 한식당에서 술에 취한 43살 김 모 씨가 손님과 종업원에게 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또 주방으로 들어가 시가 백만 원 상당의 접시와 유리컵을 깨뜨렸을 뿐만 아니라 주방 바닥에 소변을 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한때 연인관계였던 44살 이 모 씨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가 돈을 요구했고 이 씨가 준 돈으로 술을 마시고선 이런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