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공사장을 돌며 값비싼 공구를 훔쳐온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2시40분쯤 70살 한 모 씨가 명동에 있는 리모델링 공사장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해머 드릴 등 123만 원 상당의 공구를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한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을 돌며 12
또 한 씨가 훔친 공구가 장물임을 알면서도 공구를 산 혐의로 장물업자 65살 강 모 씨도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한 씨는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노동자들이 공구를 현장에 두고 퇴근한다는 점을 알고 사전 답사한 뒤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