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작비를 지원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국내극장가의 각종 진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이번에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3D 애니메이션에 투자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 200만 관객 돌파, 토종 애니메이션 최초 박스오피스 10위권 진입, 중국 전역 개봉.
경기도의 신화창조 프로젝트 지원을 받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화려한 성적표입니다.
▶ 인터뷰 : 심재명 / 명필름 대표
-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 과정을 토대로 앞으로 이를 뛰어넘는, 한국 관객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경기도가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글로벌 프로젝트인 3D 애니메이션 '다이노맘'에 투자해 또 다른 신화창조를 꿈꿉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백악기 공룡세계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그린 '다이노맘'은 내년 세계 애니메이션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열홍 /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
- "경기도가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서 두 번째로 출자한 작품이 '다이노맘'입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 어린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공룡과 타임머신을 소재로 만들었고, 제2·3의 경기도 콘텐츠 창조신화가 계속 되기를 기대합니다."
경기도는 '다이노맘'에 펀드 형태로 약 1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5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미 현지 사전 테스트에서 흥행성을 인정받은 '다이노맘'이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침체된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