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관이 오늘(27일) 취임식을 갖고 제 15대 대법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양 대법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법치주의를 구현해 안정된 사회를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사법부의 사명"이라며 "사법부가 이런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대법원장은 또 "국민은 영리하기만 한 법관보다는 덕망 높고 이해심 깊은 사람을 원한다"며 재임 동안 법관의 윤리의식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양 대법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2회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차장, 중앙선관위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대법원장 취임식에는 대법관과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 안형영 / tru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