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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가 규정까지 바꿔가며 심형래 감독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0일 무역보험공사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상권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는 2008년 문화수출보험 명목으로 심형래 감독의 영화‘라스트 갓파더’에 3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문화수출보험 운용규정'에 공사는 총 제작비 80억원 이하의 영화만 지원하도록 돼 있었지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심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이를 어긴 것입니다.
이 의원은 “공사의 문화수출보험 운용규정을 어겨 20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들어간 심형래 감독 영화에 지원했다”며
이후 영화‘라스트 갓파더’는 흥행에서 참패했고, 무역보험공사는 사고처리를 위해 30억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심 감독은 영구아트직원 42명의 임금체불과 제작비 관련 빚이 총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도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