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와 경희대에 이어 한국외대도 교육과학기술부에 본교-캠퍼스 통합을 신청했습니다.
한국외대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본교-캠퍼스 통합 신청안을 승인하고, 14일 관련 공문을 교과부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 영어통번역학과를 영어커뮤니케이션통번역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하는 등 교과부의 유사중복학과 금지 방침과 관련한 조정 작업에 들어갔습
한국외대 측은 "본교-캠퍼스 통합으로 서울캠퍼스는 어학, 글로벌캠퍼스는 지역학·통번역학을 각각 특성화시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박원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삭발과 함께 단식에 돌입하고, 26일 비상 학생총회를 계획하는 등 학생 반발도 커, 앞으로 갈등이 예상됩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