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연탄공장은 온종일 배달차량이 줄을 섰고, 연탄은행도 늘어난 배달 요청에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춘천의 한 연탄공장.
서민들의 연료가 될 연탄이 분주하게 찍혀나옵니다.
연탄을 차에 싣는 직원들은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여야 나오는 연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석종 / GBN 기자
- "서민들의 한겨울을 책임질 연탄공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문이 쇄도하지만, 미처 물량을 대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하루 7번 이상 공장을 드나들며, 연탄을 배달하느라 몸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 인터뷰 : 황양부 / 연탄배달업
- "200장 싣는데, 평균 7번 다닙니다. (언제부터 바빠진 건가요?) 올해는 빨리 바빠지는데…."
서민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연탄은행의 손길도 부쩍 바빠졌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연탄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하루에 1백 건이 넘지만, 미처 배달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연탄이 1년 겨울나기의 절반인 서민들은, 연탄은행의 손길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 인터뷰 : 김영근 / 연탄은행 수혜자
- "제가 다리를 수술해 일을 못하고 있는데, 연탄을 주니까 감사하죠."
연탄은행은 올겨울 1천 가구에 30만 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어느덧 찾아온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서민들의 겨우살이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