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한-러 조사위원회 2차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조사위원들은 18일부터 사흘간 2차 조사위원회 회의를 열었지만, 양측 모두 실패 원인이 상대방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국 측은 러시아가 만든 1단 추진시스템 이상 작동으로 1
반면 러시아 측은 우리 쪽이 만든 상단의 비행종단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폭발로 이어졌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문제가 된 부분을 서로 보완하기로 합의했고, 내년 7~9월 3차 발사를 한다는데 잠정적으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김형오 / ho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