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장례식장 앞에서 폭력조직원 간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또, 울산에서는 부탄가스 폭발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윤지윤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장례식장 앞,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건장한 사내들이 갑자기 몰려듭니다.
경쟁 폭력조직과 말다툼을 벌이던 34살 김 모 씨가 상대 조직원을 흉기로 찌른 겁니다.
경찰 승합차가 바로 앞에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김 씨를 긴급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1층짜리 주택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집은 형체만 남았을 뿐 내부는 완전히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제(22일) 아침 8시쯤 울산시 북구 구유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4살 윤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휴대용 버너를 사용하다 부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박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2일) 오전 8시 10분쯤 충남 태안군 흑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과 낚싯배가 충돌했습니다.
긴급출동한 해경이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앞서 어제(22일) 새벽 0시 20분쯤에는 전남 여수시 초도 북쪽 해상에서 부산 선적 197t급 어선이 좌초됐습니다.
해경은 경비정 4척과 구조대 등을 이용해 암초에 걸려 있는 배를 끌어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