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폭과의 전쟁'을 선언한 당일 부산에서는 조직폭력배가 경찰관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조폭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5일, 부산 동구 범일동 한 호텔 앞.
건강한 체구의 남성들이 호텔 인근에 모여듭니다.
조폭 특유의 90도 허리 꺾기 인사를 하며 공포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조직폭력배들은 한 조직의 행동대원 부친 고희연에 참석하려고 모였습니다.
조폭들이 모여든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도착하고, 해산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양복을 차려입은 건강한 남성들과 경찰 사이에 고성과 함께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경찰은 결국 현장에서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조폭 2명을 검거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조폭과 전쟁'을 선언한 이후 나온 강력한 조치입니다.
경찰은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흔든 혐의로 영도 대교파 행동대장 29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위압감을 준 혐의로 나머지 조폭 일당 20여 명의 신원을 파악해 경범죄 처벌법 등으로 처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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