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열병합발전소가 준공됐습니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면서 높은 에너지 효율성이 기대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건립한 판교 열병합발전소입니다.
총 공사비 1천950억 원이 투입된 발전소는 146MW(메가와트)의 전기와 시간당 172Gcal(기가 칼로리)의 열을 생산합니다.
생산된 전기는 약 5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용량으로 수도권 전력계통 안전에 도움을 주고, 열은 판교지역 2만 7천 세대에 공급됩니다.
▶ 인터뷰 : 정승일 /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고효율의 발전소를 준공함으로써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열 공급과 경제적이고, 효율 높은 시설을 갖췄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에너지 시설은 그동안 주민기피시설로 낙인돼 건립에 진통을 겪었지만, 판교 열병합발전소는 디자인 전문업체의 설계로 자연친화적인 외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하나의 발전시설에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국가적인 측면에서의 효율성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성일 /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과장
-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신 재생 에너지 측면에서의 효율성, 친환경적인 에너지가 생산됨으로써 국가 전체적인 에너지 효율이 향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발전소 내에 통합운영센터도 들어서 지역난방공사 전 지사의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분석·통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