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과학공원을 복합 영상 테마파크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 수립단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대형 영화사가 엑스포 내에 복합 영상 테마 파크 조성에 나섰지만 사실상 투자가 무산됐습니다.
대전시가 해당 업체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시는 지난 10월 중단된 용역을 재추진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손철웅 / 대전시 문화산업과장
- "도시계획 차원의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민자유치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 가지 각도에서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창조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업의 핵심 주체를 민간회사에 의존하다보니 일정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또, 업무를 추진할 마케팅 공사는 지난달 출범했지만, 정작 사업 내용은 없어 원활한 업무 추진도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 "대전시가 너무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엑스포 재창조 사업에 중요한 부분들을 끼워 맞춰가려고 했던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거죠."
지난 2000년부터 운영 정상화가 추진됐지만, 아직도 제자리걸음인 엑스포 과학공원.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첨단 과학과 영상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