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5년간 수감생활을 하고 최근 출소한 40대 남성이 또다시 가정집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위치 추적이 되는 줄도 모르고 자신이 훔친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밖으로 나오더니 주변을 두리번거리고선 유유히 사라집니다.
40살 김 모 씨는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의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성폭행과 절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피의자 김 씨는 이같은 드라이버를 사용해 방범창살을 뜯고 집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최근 한 달 동안 김 씨가 성폭행한 여성은 2명, 훔친 돈은 5천만 원에 달합니다.
김 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훔친 수표는 버리고 신발을 바꿔 신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훔친 차량과 카드는 버젓이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훔친 스마트폰까지 들고 다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
오랜 수감생활로 스마트폰이 위치 추적이 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전에 알고 있던 것과 지금이 너무 많이 변해 있어서…. 모든 게 다 변해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