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10대가 오토바이를 몰다가 택시와 부딪혀 뒤에 타고 있던 친구가 숨졌습니다.
오늘(11일) 오후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에스컬레이터에서 70대 노인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뒤따르던 승객 8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환승 에스컬레이터에서 70대 노인이 중심을 잃고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승객 8명이 순식간에 넘어지면서 손목 등에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
- "중간쯤에서 70대 노인이 손잡이를 안잡은 상태에서 약간 비틀거리면서 뒤로 넘어지면서 연쇄적으로 넘어지신 거예요."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4시 20분쯤, 18살 김 모 군이 몰던 오토바이와 승객 3명을 태운 택시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있던 18살 황 모 군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택시기사와 승객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운전한 김 군이 혈중 알코올 농도 0.077%의 취한 상태였으며,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0도로 세워진 차량 안에서 구조대가 부상자를 꺼냅니다.
오전 7시 10분쯤, 서울 화곡동 화곡고가 아래에서 32살 안 모 씨의 투산 차량과 52살 은 모 씨의 차량이 추돌해 투산 차량이 전복돼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5시 반쯤에는 서울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 23살 조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를 들이받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