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기업은 지원자들로 넘쳐나지만, 중소기업 채용 공고에는 속된말로 '파리'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정부는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서라고 얘기하는데, 그게 다일까요?
김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철제 방화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동방노보펌.
한국은 물론, 미국, 러시아, 중동 등 세계 곳곳에 방화문을 수출하는 강소기업이지만 채용시즌에는 한숨만 납니다.
▶ 인터뷰 : 오수호 / 동방노보펌 사장
- "중소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굉장히 불안해하는 경향들이 있는…"
힘든 일을 기피하는 젊은이들도 있지만, 마냥 젊은이들만 탓할 수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승범 / 대학교 4학년
- "제 친구들은 다 대기업 가는데 저만 중소기업 취업하면 상대적으로 자존심도 상하고…"
▶ 인터뷰 : 김나윤 / 대학교 4학년
- "학교 채용 사이트에 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채용공고도 많이 부족하고, 관련 정보들이 너무 없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전문가들은 우량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중개 시스템의 부족을 꼬집습니다.
▶ 인터뷰 : 김홍유 /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 "대학생들이 접근하는 부분들은 한정이 있다고 볼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취업 준비생들은 구직난을 호소하는 '잡 미스매칭' 현상.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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