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오전 9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호텔 6층 객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0살 정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호텔 내부 13㎡가 타 소방서 추산 235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다른 객실 손님 7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불이 번지
경찰은 정 씨가 오전 8시 30분쯤 인터폰으로 호텔에 전화를 걸어 "스스로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4년 전 회사에서 허리를 다친 뒤 비관해 왔다'는 정 씨가 술에 취해 이불과 베개를 모아놓고 방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