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폭발로 주택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사우나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너진 주택 건물에서 회색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소방대원이 급하게 손으로 건물 잔해를 치웁니다.
어제(1일) 오후 6시 반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69살 이 모 씨의 집에서 가스가 폭발해 건물 2층이 무너졌습니다.
1층 세입자들은 무사히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2층에 사는 이 씨 등 5명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잔해 속에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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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전인 오후 5시 20분쯤엔 부산시 서구 초장동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39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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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바닥에 무언가를 뿌리더니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유유히 달아납니다.
불이 난 곳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사우나.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면서 손님 1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