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경찰서가 불법 선거운동 등에 대비한다며 PC방을 돌며 IP를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원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관내 지구대와 파출소 직원을 동원해 PC방 IP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협조 공문 없이 총 109곳의 IP를 확인한 것
이에 대해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도내 전 경찰서를 확인할 결과 수원 중부경찰서 외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민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바로잡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 추성남 /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