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에서 두 번째 줄기세포 치료제도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두 달 후면 시판도 가능한데요.
첨단 신약에 대한 세계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0대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8명이 앓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무릎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흔한 노인성 질환입니다.
이런 퇴행성 관절염을 수술하지 않고도 나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됐습니다.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다른 사람의 연골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세계 최초의 치료제인데, 연골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윤선 / '카티스템' 제조회사 대표
- "손상돼서 닳아 없어져 버린 연골이 재생돼서 인공관절이 아닌 자신의 연골세포가 재생돼서 기능을 하게 되는…."
염증성 희귀질환인 크론병 합병증을 치료하는 '큐피스템'도 출시됩니다.
환자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치료제로, 항문과 주변의 피부 사이에 생기는 구멍을 막는 약입니다.
세계 첫 줄기세포 치료제에 이어 세계 2번째 줄기세포 치료제도 국내에서 허가되면서 첨단 신약에 대한 우리나라의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윤주 / 식약청
- "바이오 분야에서 일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조직세포 분야에서 제품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허가된 2건의 줄기세포 치료제는 이르면 두 달 안에 출시가 가능해 관련 질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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