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는 20대 남성 취객에게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취객의 팔이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6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39) 경사를 포함한 6명은 전날 오전 1시쯤 청주시 흥덕구 사창지구대 내에서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던 B(24)씨에게 수갑을 채우던 중 B씨의 왼쪽 팔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만취상태였던 B씨가 욕설을 퍼붓자 모욕죄를 적용해 수갑을 채웠고, B씨가 난동을 피우자 이에 경찰관 6명이 달려들어 B씨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팔에 통증을 호소해 스스로 119를 불러 충북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찰이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체격이 크고 흥분한 상태라 경찰관 6명이 동원됐다"며 "팔을 부러뜨린 것은 잘못이지만, 진압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흥덕경찰서는 6명의 경찰을 상대로 감찰 중이며, B씨를 과잉 진압한 점이 드러나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