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아) 각국 외교사절들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건강과 행운을 빌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푸른 눈의 외국인들.
떡과 한과를 먹는 모습이 제법 능숙합니다.
한 외국인은 다양한 우리 전통의 맛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보즈테코 / 주한 체코 대사관 관계자
- "한국 전통음식은 유럽 음식과 달리 매우 다양하고 색상도 아름다워 무척 좋아합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20여 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흥겨운 우리 가락에 어깨가 절로 들썩이고, 신비로운 전통춤에 사진 찍는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을 지켜보다 깜짝 놀라기도 하고, 난생처음 북채를 잡고 장단도 맞춰봅니다.
케냐 대사는 처음 접한 접시 돌리기가 마냥 재밌는지 연방 함박웃음을 터뜨립니다.
▶ 인터뷰 : 엔코비키타우 / 주한 케냐 대사
- "케냐에도 비슷한 놀이가 있지만, 한국의 접시 돌리기가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우리 전통의 맛과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며 정월 대보름을 보낸 주한 외교 사절단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저마다 문화와 피부색은 다르지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았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