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매서운 추위…한낮에도 '영하권'

【 앵커멘트 】
주말 나들이 준비하시는 분들은 옷 단단히 챙겨입으셔야겠습니다.
한낮에도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매서운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린다는 '우수'를 하루 앞둔 주말, 추위는 더 매서워졌습니다.

▶ 인터뷰 : 장효환 / 월계동
- "봄이 가까워질것 같은데 이런 추위가 와서 당황스럽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에 체감 온도도 4~5도 가량 더 낮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상인 / 남영동
- "지난 주 따뜻했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오늘(18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영하 2도, 남부지방의 한낮 기온도 0도 안팎에 머물면서 어제 못지 않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상에는 눈구름이 들어오면서 충남 서해안 지방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제주도에는 오늘 밤까지 눈이 계속되겠습니다.

제주 산간지역과 울릉도, 독도는 5~10센티미터, 전라남북도와 서해안은 1~3센티미터가 쌓이겠습니다.

▶ 인터뷰(☎) : 허진호 / 기상청 통보관
- "오늘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눈이 오겠습니다. "

내일(19일)까지 이어질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모레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