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직접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환사채 편법 증여의 최대 수혜자인 이재용 상무는 당시 유학생 신분이었던 만큼 조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상무에 대한 조사는 생략하고 곧바로 이 회장을 추궁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소환 시기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달 24일 열리는 에버랜드 항소심 공판과 직접 연관이 없고 밴플리트상 수상과도 관련이 없는 만큼 출국 금지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다음달 중순 열리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밴플리트상 수상자로 결정돼 미국 방문을 검토중입니다.
검찰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에 대한 소환 시기를 놓고 삼성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기가 결정되면 공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상대로 지난주 16시간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벌인 바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이제 정점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