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한 퇴직 공무원이 5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끝내 숨졌습니다.
또, 밤사이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종합,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자치센터 부속도서관에서 일하는 퇴직 공무원이 선거관리위원회의 단속을 피해 건물 5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65살 조 모 씨가 건물에서 뛰어내린 시각은 어제 저녁 7시쯤.
조 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선거운동 제보를 받고 조사를 위해 조 씨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화장실 갔다 온다고 말하고 가고 나서 일이 일어난 거죠."
경찰은 사고 당시 조 씨와 함께 있던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서울 논현동에 있는 6층짜리 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무실 내부 10여 제곱미터와 복사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저녁 8시쯤엔 강원 홍천군 서성면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주방 내부 100제곱미터와 조리 기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