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전국 1만 5천여 어린이집이 집단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오늘(27일)은 당직교사가 배치돼 큰 혼란은 없었지만, 아이 맡겨야 하는 직장인들 걱정이 많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 웃음소리로 떠들썩해야 할 시간이지만 웬일인지 조용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선생님들은 새 학기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조미수 / ○○어린이집
- "아침에 등원하는 친구들은 없었지만, 평상시와 똑같이 출근해서 새 학기 준비하는 일로…."
하지만, 우려했던 '어린이집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전과 광주 등 6개 지역은 휴원에 동참하지 않았고,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도 대부분 문을 열었습니다.
또 부산 등 7개 광역 지자체도 99.8%가 정상 운영됐습니다.
그러나 서울 일부 어린이집은 차량을 운행하지 않거나, 운영 시간을 단축해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휴원하게 되면 회사도 빠져야 하고, 아이가 셋이라 많이 힘들거든요…."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규정을 어기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