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는 문화재를 도굴하고 허위감정한 혐의 등으로 한국고미술협회 김종춘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문화재청에서 가짜로 판명한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를 고미술협회를 통해 진품으로 감정한 뒤 이 물건을 담보로
또 이미 구속된 고미술협회 김 모 이사에게 벽화 도굴을 지시한 뒤 수천만 원을 건네고 벽화를 입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이사로부터 억대의 도굴 문화재 30여 점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회장은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황재헌 /jus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