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전하면서 영화 같은 일이 하나 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제는 보고 싶은 책을 지하철역에서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스크린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고릅니다.
스마트폰을 갖다 대고 QR 코드를 인식하자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됩니다.
1분도 안 돼 책 한 권이 뚝딱 생겼습니다.
▶ 인터뷰 : 하지희
- "평소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책을 자주 봤는데 이렇게 공공장소에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책 종류도 많고…"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무인 전자도서관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철역과 병원 등 공공장소 19곳에 설치됐습니다.
최신 베스트셀러에서 전문서적까지 종류도 1만여 권이 넘습니다.
인천시민이거나 회사가 인천에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독서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명성 / 인천시 도서관정책팀장
- "전자책을 통합 검색하고, QR 코드를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하고 이용하는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내려받은 책은 저작권법에 따라 일주일 뒤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인천시는 시험기간을 거쳐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