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퇴근시간에 서울역을 폭파시키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폭파 시간이 오늘 밤 10시였습니다.
경찰이 서울역에 폭발물 긴급 수색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택성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 기자 】
네, 오늘(16일) 오후 6시 25분쯤 서울역 철도고객센터로 한 남성으로부터 "오늘 밤 10시에 서울역을 폭파시키겠다"라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곧바로 경찰이 서울역으로 출동해 오후 7시 50분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수색 작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수색 결과 아무런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는데요,
현재 경찰은 전화를 건 용의자를 31살 김 모 씨로 특정하고 김 씨의 뒤를 쫒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런데 용의자를 어떻게 그렇게 빨리 특정할 수 있었죠?
【 기자 】
네, 용의자로 지목된 김 씨는 공중 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전에도 김 씨가 아시아나 항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등 협박 전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현재 서울 중곡동 근처에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김 씨의 뒤를 바짝 쫒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