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에도 강풍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부산 주상복합 건물 화재가 바람으로 불이 번져 피해가 커졌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정실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출입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3일) 저녁 8시 반쯤 부산 우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출입문 옆에 쌓아둔 가구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1,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강한 바람으로 불이 출입문 앞에 주차한 화물차 2대로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교회 첨탑 아래쪽을 밧줄로 고정시키고 있습니다.
어제(3일) 오후 6시 40분쯤 인천 금곡동에 있는 교회 첨탑이 강풍에 흔들려 철판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곧바로 첨탑을 고정시켜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건물 벽면이 휑하니 비어 있고, 차량 위에 떨어져 나간 외벽이 쌓여 있습니다.
어제(3일) 오후 6시쯤 서울 신월동 다가구주택의 외벽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소방당국은 강풍에 의해 건물 외벽의 보온재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