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부활절을 맞아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기념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산과 유원지에는 모처럼 포근한 봄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로 붐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활절을 맞은 서울 명동성당.
미사를 드리는 신자들은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두 손 모아 기도를 올립니다.
알록달록 색깔로 포장된 부활절 달걀을 고르느라 여성의 얼굴에선 진지함도 묻어납니다.
부활절을 맞아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기념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지숙 /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 "작은 선행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부활절 달걀을 보면서 오늘의 의미를 기억하면서…."
((현장음))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정성스레 제삿상에 음식을 올려놓고 암벽등반 장비도 정리해 놓습니다.
경건하게 절을 올리며 올 한해도 안전한 산행을 기원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꼬마아이도 암벽등반에 동참했습니다.
어른들도 힘겨워하는 코스를 고사리 손으로 성큼성큼 올라갑니다.
▶ 인터뷰 : 이도현(11살)
-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가족하고 암벽 타러 왔는데 어려운 코스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대구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는 1만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현장음))
"출발!"
출발 소리와 함께 힘차게 발을 내딛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당분간은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겠고, 화요일 낮부터 봄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