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카페 회원들과 성추문 논란이 일었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크리스가 이번에는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오히려 협박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출신 가수 27살 크리스 고라이트리.
지난 1월에 성추문에 휘말리더니 이번에는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전 여자친구 36살 윤 모 씨에게 30여 차례에 걸쳐 3,2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입니다.
윤 씨가 고소를 하자 집으로 찾아가 전화와 문자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너 가만히 두지 않겠다'면서 집 앞에 찾아가서 집 사진까지 찍어서 전송을 해버린 거예요. 일종의 보복범죄잖아요."
경찰 조사에서 크리스는 돈을 돌려줄 생각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기 혐의가 짙은 데다 윤 씨뿐 아니라 다른 피해자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크리스는 현재 출국이 금지된 상태.
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확보하는 등 보강수사를 마치는 대로 한 번 기각됐던 구속 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