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시간인데, 예년보다 방학 기간이 짧아서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와~ 방학이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여름방학입니다.
"방학 즐겁게 잘 보내요."
엄마 아빠랑 놀러 가고 평소 하고 싶었던 놀이를 할 생각에, 벌써 기분이 들뜹니다.
▶ 인터뷰 : 오인태 / 초등학교 3학년
- "여수엑스포 가서 빅오(Big-O) 보고 여러 가지 하고 싶어요."
제법 의젓한 목표도 세워 봅니다.
▶ 인터뷰 : 황재희 / 초등학교 3학년
- "독서를 많이 해서 내 키만큼 책 탑을 쌓을 거예요."
올해부터는 주5일제가 시행되면서 예년보다 방학이 짧아졌습니다.
초등학교는 열흘, 중고등학교도 7~8일 정도 줄었습니다.
그나마도 학원에 치여 학기 중인지 방학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전시원 / 초등학교 3학년
- "수학, 영어, 수영, 미술, 피아노, 바이올린, 발레…."
아이랑 오랜만에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었던 부모도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김은진 / 학부모
-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참여하고 영어캠프 참여하고 나면 1주일 밖에 못 쉬죠."
▶ 인터뷰 : 이승유 / 초등학교 2학년
- "9월까지 방학이 이어져 많이 놀고 싶어요."
방학 기간이 짧아진 만큼 보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