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의 비정규직 근로자 노조가 9월 총파업을 예고하며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학교 파업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큰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교과부 청사 앞을 LTE로 연결합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교과부에 나와있습니다.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근로자 노조가 호봉제 시행과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 연대회의는 찬반투표 결과 90%가 넘는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하고 오늘부터 교과부 앞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급식종사원, 교무·행정보조, 초등 돌봄 강사, 상담원, 청소원 등 50여 개 직종의 종사자가 학교 비정규직으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교과부는 학교 비정규직은 교육공무원이 아니라 일반 근로자라며 교육 관련법이 아닌 노동법 적용을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대회의는 다음 달 말까지 교과부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여름방학이 끝난 후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학교 비정규직이 한꺼번에 파업에 돌입한 전례가 없어 실제 파업을 할 경우 학교 업무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한편, 교과부는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 국가 예산과 형평성 등 검토할 문제가 많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장차가 큰 양측이 방학 동안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