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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24일) 오후 7시쯤 경북 칠곡군의 한 참외 비닐하우스에서 여든 살 박 모 씨와 일흔일곱 살 부인 김 모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노부부가 무더위 속에서 작업하다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남 해남군에서도 여든세 살 박 모 씨가 텃밭에서 작업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숨진 박 씨가 얼굴과 상반신에 화상을 입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24일) 오후 2시쯤에는 충북 옥천군 청성면의 모 교회 수양관 앞에서 잡초를 베던 이 교회 목사 쉰아홉 살 김 모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