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조기문 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이 공천헌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 대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는 조 씨가 현영희 의원과 말을 맞추려 시도한 정황이 있어 구속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우선 현 의원에게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현기환 전 의원을 이르면 내일(10일) 다시 소환해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받았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현기환 전 의원과 조기문 씨의 당초 주장과 달리 두 사람이 사건 당일 통화한 사실과 조 씨 집에서 돈을 옮겨 담았다는 루이뷔통 가방을 확인하는 등 공천헌금과 관련된 정황 증거를 속속 발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