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전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자전거 사고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자전거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119 자전거 구급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주 오는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자전거를 탄 구급요원이 출동합니다.
황급히 심폐소생술을 하고, 골절환자의 응급처치를 시작합니다.
이처럼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자전거에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는 길이 좁고, 응급차도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혜수 / 남양주소방서 평내 119 안전센터
-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를 타고 현장까지 (접근할 수 있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단축되고…."
각종 자전거 사고를 책임질 119 자전거 구급대가 배치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140명의 구급요원은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 자전거 길 70개소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 인터뷰 : 맹형규 / 행정안전부장관
- "자전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자전거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할 순서가 아닌가 생각해서 119 자전거 구급대를 만들게 됐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순찰을 통해 사고 예방활동을 펼칩니다.
자전거 이용객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수 / 서울 장충동
- "(자전거 길에)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거든요. 119 자전거 구급대 활동은 시의적절한 조치인 거 같아서…."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가 800만 명을 넘었습니다. 119 자전거 구급대가 국민의 안전지킴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