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조 때문에 먹는 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경기도가 미세조류를 이용해 녹조를 원천적으로 막는 친환경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조류의 확산으로 온통 초록색으로 변한 팔당호.
다행히 최근 내린 비로 남조류가 급감했지만, 해마다 이 녹조는 반복됩니다.
▶ 인터뷰 : 이정복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
- "상수원에서 녹조가 발생하면 정수장에서 먹는 물을 처리하는 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또, 가정에서 수돗물을 마실 때 악취라던지…."
팔당호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기도가 미세조류를 배양해 녹조를 차단하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녹조는 따뜻한 물과 햇빛, 영양분 등 일정한 조건이 갖춰질 때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 조건 가운데 영양분인 질소와 인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입니다."
실제 하수처리장에서 뜬 물에 인공배양한 조류를 넣은 결과 질소량과 인이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강동한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 "(배양한) 조류를 이용하면 40~50% 정도의 질소와 인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므로 인해서 팔당호에는 더는 먹이원이 없어서…."
경기도는 녹조 차단 친환경 공업을 2016년쯤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