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1시간 동안 고립됐던 70대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그밖에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하천 한가운데에서 옴짝달싹 못합니다.
어젯밤(21일) 8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한 하천에서 71살 신 모 씨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농기계를 몰고 하천을 건너려다 발이 묶인 신 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주방 가스레인지와 천장이 검게 탔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방화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44살 박 모 씨와 박 씨의 언니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살충제를 만들려고 에탄올과 빙초산을 섞어 가열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삼성동 분당선 지하철 공사장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던 67살 정 모 씨가 1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씨는 20여 분만에 구조됐지만,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공장을 집어삼켰습니다.
전북 군산산업단지의 합판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 반쯤.
이 불로 공장 보일러실 100㎡가 타 1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집에 도둑이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천 회장의 성북동 집에 절도범이 침입해 금목걸이 1개와 다이아몬드 반지 2개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