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11시 주요뉴스

▶ '볼라벤' 서해상 북상…광주·전남 강타
태풍 볼라벤이 서해상에 진입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선 전기공급이 끊기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재 태풍에 근접해 있는 광주 전남 지역에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 전국 태풍특보…수도권 오후 고비
한반도 전 지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태풍은 서울 등 수도권에 오후 2시쯤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해상에서는 중국 어선 2척이 침몰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6명이 실종됐습니다.

▶ 여객선·항공기 발 묶여…차량 통제
태풍 영향으로 제주와 서해상의 여객선과 2백여 편의 항공기의 발이 묶였습니다.
태풍이 계속해서 북상하면서 차량 통제 구간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재난 최고 단계…초중고 임시 휴업
정부는 재난 대비 태세 가운데 최고 단계인 3단계 비상근무체제를 발령했습니다.
학교에는 휴업령이 내려졌고, 지하철은 증편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 미국 '카트리나 악몽' 재현 우려
미국에서는 열대성 폭풍 '아이작'이 모레 새벽 상륙할 예정입니다.
7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지역을 그대로 지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 '공천헌금 의혹' 양경숙 등 4명 구속
검찰이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 방송국 전 대표 양경숙 씨를 구속했습니다.
양 씨에게 돈을 건넨 3명에게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