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여경을 차에 매단 채 도주했던 음주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승합차가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8일)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31살 유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 유 씨는 한 쪽 다리가 부러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사이드미러가 거의떨어져나가 너덜너덜거립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엔 행주대교 고양방향으로 향하던 승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58살 나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
어제(7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불이나 13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집 안 내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승합차 한 대가 급히 방향을 꺾자, 차에 매달린 여성경찰관이 굴러 떨어집니다.
하지만, 곧 다시 일어나 도주한 차량을 쫓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민인숙 경위가 음주운전 단속을 위해 신분증을 요구하자 운전자는 민 경위를 15m가량 끌고 도주했습니다.
무면허 운전자로 밝혀진 35살 손 모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8%였습니다.
경찰은 어제(7일) 여성 경찰관을 매달고 달리다 다치게 한 혐의로 운전자 손 씨를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