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37일 동안 전면 파업을 벌였던 삼화고속 노조가 이번에는 노선 매각 결정에 반발해 경고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 지회는 최근 사측의 일부 노선 매각 결정과 구조조정 움직임에 반발해 오는 14일 1차 경고파업을 벌이겠다
노조 측은 "사측이 흑자 노선 2개를 관련법상 자격 미달인 업체에 몰래 매각해, 노사 교섭이 임금과 단체협약이 아닌 '고용안정 보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삼화고속은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1개 광역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파업 이후 5개 노선을 폐지하고 올해 2개 노선을 추가로 매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