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슬람 무장 단체 알 카에다가 미국의 공관과 외교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대사를 사망하게 한 범인을 색출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슬람 무장 단체 알 카에다.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는 성명을 통해 리비아 미 영사관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 카에다 2인자로 알려진 알 리비의 사망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전 세계 모슬렘들을 향해서도 미국 외교관 살해와 미국 공관 공격을 촉구했습니다.
리비아 당국도 미 대사관 피습이 알 카에다와 연계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테러 세력 응징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숨진 미국 대사 등 4명을 추모하며, 범인을 색출해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 국민을 공격하는 이는 정의로부터 절대로 도망칠 수 없을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 세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신앙을 존중한다며, '이슬람 모독' 영화와 미 정부는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수단 주재 미국 대사관에 해병대를 급파하는 등 이슬람 지역 미 공관에 대한 테러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