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왕따 논란'으로 시달리던 걸그룹 티아라가 반격에 나선 걸까요?
티아라 멤버 함은정이 드라마 제작사를 상대로 억대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 이유 송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여름 왕따 시비에 휩싸였던 인기 걸그룹 '티아라'
▶ 인터뷰 : 김민규 / 고교 2학년
- "(사건 당시) 저런 사람들은 아이돌 하면 안된다. 어떻게 저런 인성을 갖고 대중적인 가수가 되느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번엔 억대 소송으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왕따 논란' 여파로 드라마 여주인공에서 낙마한 함은정과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드라마 출연을 위해 피아노를 배우는 등 노력했는데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며 1억 4,800만 원의 위약금을 물라는 겁니다.
그동안 논란이 일면 진위를 떠나 자진 하차를 택했던 모습과 많이 다릅니다.
그만큼 걸그룹과 연예기획사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해석입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기본적인 신의 관계가 있는데 대중적인 비난에 의해서 너무 쉽게 함은정 씨를 하차시켰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당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하지만, 소송 과정에서 티아라의 왕따 논란이 다시 중심에 설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어린 나이 또래에서 흔히 있을 법한 작은 의견 충돌인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크게 부풀려진 것인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