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시는 분들은 잠깐 손가락을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손가락 길이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넷째 손가락에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신웅돈 / 대학생
- "(이성을 볼 때 어디를 먼저 보나요?) 얼굴 먼저 보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선경 / 대학생
- "이성을 볼 때 몸을 먼저 보는 거 같아요. 전체적인 비율이라든가, 이런 거…."
이성을 볼 때 얼굴을 먼저 보는 사람이 있지만, 몸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넷째 손가락 길이에 따라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통 넷째 손가락 길이는 둘째 손가락보다 조금 더 긴데
실험 결과, 넷째 손가락이 둘째 손가락보다 눈에 띄게 긴 사람들은 이성을 볼 때 몸에 먼저 눈길이 갔습니다.
반대로 넷째 손가락이 짧은 사람들은 얼굴로 시선이 가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손가락 길이에 따라 성격도 다릅니다.
▶ 인터뷰 : 허행량 /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넷째 손가락이 긴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거나 사람들을 대할 때 굉장히 적극적이고, 모험을 좋아하는 반면에 손가락이 짧은 사람들은 여성적인 속성이 있죠."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사람마다 넷째 손가락 길이가 다른 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넷째 손가락이 긴 사람은 테스토스테론이 많은데 이성의 얼굴보다 몸에 관심을 두고, 성격도 남성적이고 활발한 특징이 있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성격과 개인차이'에 게재됐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