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트럭에 실린 시너통이 폭발해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국도에서는 좌석버스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아 1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불에 타 검게 그을린 승용차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제(10일) 오후 5시 20분쯤 대전 용두동 주택가 근처에서 트럭에 실린 시너통이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46살 주 모 씨와 32살 이 모 씨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폭발로 인해 트럭 일부와 근처에 있던 승용차가 모두 타고, 주변 차량과 주택 유리창도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주 씨가 시너통 밸브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라이터를 켜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43번 국도에서 49살 신 모 씨가 운전하던 좌석버스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굴착기 운전자 35살 오 모 씨와 버스 승객 등 1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밤(10일) 9시 50분쯤 경북 영주시 적서동에 있는 알루미늄 캔 제조공장 냉각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냉각탑 구조물이 모두 타면서 소방서 추산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각탑 시험가동을 하다가 불이 났다는 현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